이국적인 정취와 현대적인 감성의 만남, 포르투갈 단독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Casa Antiga de 1923, Ricardo Moreno Arquitectos Ricardo Moreno Arquitectos Piletas modernas: Ideas, imágenes y decoración
Loading admin actions …

이국적인 풍경은 종종 많은 이들의 디자인 영감이 된다. 평소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해외 주택에서 기발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물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추면서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가미한다면 더욱 완벽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사를 통해 만나볼 포르투갈의 단독주택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국적인 정취와 현대적인 감성이 만나는 오늘의 집은 기존의 오래된 주택 외벽을 남기고 실내를 재구성한 단독주택이다. 덕분에 색다른 공간감과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건축사무소 Ricardo Moreno Arquitectos 에서 디자인한 집을 찾아가 보자.

<Photo: Ricardo Oliveira Alves>

오래된 집에 오늘날의 일상을 더하는 아이디어

오늘의 집에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공간은 정원과 수영장이다. 사진 속 흰색 건물은 오래전부터 한자리를 지키고 있던 부분이다. 그리고 나머지 건물은 리모델링 과정을 거치며 덧대어졌다. 특히 마당에 조성한 수영장과 정원은 일상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공간이 된다. 과거의 공간에 오늘날의 일상을 더하는 장소다.

국내 주택에서 수영장을 만들 때 주의할 점

누구나 넓은 수영장이 딸린 전원주택을 꿈꾼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춰 수영장을 마련하려면, 일정한 면적을 넘는 수영장은 중과세 기준이 된다. 따라서 67㎡ 면적을 넘지 않도록 수영장을 꾸미는 것이 좋다. 작은 어린이용 풀장을 준비하거나 아담한 크기로 연못을 조성하는 방법은 좋은 대안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한 주방과 다이닝 룸 인테리어

그럼 실내로 발걸음을 옮겨 자세한 인테리어를 확인할 차례다. 오늘의 집은 넓은 공간을 주방과 다이닝 룸에 할애했다. 1층에 배치한 주방과 다이닝 룸은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을 초대하는 데도 어울린다. 주방 한가운데 설치한 아일랜드 조리대는 모든 이가 함께 모여 요리할 만큼 넉넉하다. 넓은 공간에 맞춘 주방과 다이닝 룸 아이디어다.

다양한 재료로 완성하는 계단과 붙박이 수납장

오늘의 집은 주방에서 거실을 향하는 동안 계단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은 나무를 재료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계단 옆에는 붙박이 수납장을 제작하고, 주방까지 이어지는 벽에는 주방기기를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유리로 된 계단 난간은 시야를 가로막지 않아 좋다. 다양한 재료로 완성하는 계단과 붙박이 수납장이다.

만남과 어울림을 위한 거실 디자인 아이디어

대개 거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어느 한 사람의 디자인에 맞추는 것보다, 온 가족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중성적인 색채의 가구를 배치해 시각적인 안정감을 부여하는 건 어떨까? 오늘의 집은 소파와 카펫 모두 중성적인 색채로 완성했다. 여기에 원목 테이블을 배치해 작은 포인트를 남긴다. 거주자와 방문자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는 거실이다.

그럼 정해진 예산에 맞춰 거실을 꾸미는 방법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한정된 예산으로 거실을 단장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차분한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는 서재 겸 작업실

건축가인 건축주의 서재 겸 업무공간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지나치게 창문을 많이 내는 것보다, 사용자가 빛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또한, 작업용 책상에는 랜턴과 조명을 함께 설치해 원하는 대로 빛을 다룬다. 멀리 구석에는 붙박이 책꽂이를 마련하고 책과 서류를 깔끔하게 보관한다. 차분한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는 서재 겸 작업실이다.

계단 주변에 마련한 전이 공간 아이디어

오늘의 집은 계단 옆의 허전한 공간을 재치있게 활용한다. 푹신한 소파를 두고 계단 주변에 앉아 손님이 기다리거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외출을 준비하거나 휴식을 위해 그리고 일과 일상의 경계에서 전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아이 방 인테리어

자녀의 공간은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집은 자녀의 공간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과 장난감을 놓았다. 흰 도화지를 닮은 벽과 천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아이의 방이다. 물론 성장 과정에 따라 스스로 자녀가 공간을 꾸밀 수도 있을 터다.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침실을 만드는 방법

어느 집이나 침실은 가장 사적이며 내밀한 공간이다. 오늘의 집도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아늑한 침실을 만드는 데 힘썼다. 넓은 침실에는 커다란 침대를 배치하고, 머리맡에는 그림을 걸어 생기를 북돋는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과 바람은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데 좋다. 발치의 조명은 잠자리에 들기 전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지붕 아래 배치한 욕실과 천창 아이디어

지붕 아래에 배치한 욕실은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울린다. 기울어진 지붕에 맞춰 천창을 내고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흰색으로 완성한 욕실 내부는 언제나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느껴진다.

색다른 공간감을 연출하는 다락방 작업공간

또 다른 지붕 아래 공간은 다양한 목적에 따라 사용한다. 예를 들어 건축주의 작업 공간이나 온 가족의 취미 공간으로는 어떨까? 앞서 살펴본 욕실과 마찬가지로 천창을 내고, 높은 천장에 맞춰 조명을 늘어뜨렸다. 짙은 색조의 바닥은 시각적인 안정감을 부여한다.

언제나 한자리를 지킨 듯한 해 질 녘 외관

오늘의 집은 기존의 오래된 입면을 그대로 유지하고 실내를 재구성한 사례다. 이러한 방식의 주택 리모델링은 기존의 도시경관을 유지하면서, 현대인의 일상에 맞춰 생활공간을 꾸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덕분에 언제나 한자리를 지킨 듯한 모습이다. 골목에 불빛을 비추며 따뜻한 표정으로 모두를 맞이하는 집이다.

그럼 국내 실정에 맞춘 다가구주택 아이디어는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밝은 빛과 편안한 마음이 가득한 두 다가구주택을 소개한다.

¿Necesitás ayuda con tu proyecto?
¡Contactanos!

Destacados de nuestra rev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