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베란다에 만드는 태양광 발전소. 베란다 태양광의 진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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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은 나날이 극심해지고 에너지 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며, 경제적으로 쓸 수 있는 대체 에너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현재 실용화되고 있는 천연 에너지 중,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공급용 설비를 갖춘 것으로는 태양열 에너지가 거의 유일하다. 패널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는 지금까지 주로 주택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왔으나, 일명 '베란다 태양열'이라고 알려진 소형 태양광 발전 설비로 아파트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베란다 태양광 시설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추진과 맞물려 가정용 태양광 설비에 지원금을 제공하면서 슬슬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가 쓸 전기는 내가 만들어 쓴다. 당신의 아파트 베란다에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면 분명 든든하고 경제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과 알아두어야 할 점, 단점과 실효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아보고 선택해야 오랫동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오늘 기사에서는 베란다 태양광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보도록 한다.

1. 베란다 태양광이란 과연 무엇인가

베란다 태양광이란, 말 그대로 베란다에 모듈을 설치해 태양광을 활용해 발전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아파트나 빌라 등 공중 주택의 베란다에 설치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듈에서 생산된 전기는 실시간 확보되어 콘센트를 통해 가정 내에서바로 소비된다. 순수한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 에너지 대안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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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엇을, 어떻게 설치해야 할까.

베란다 태양광 설비는 이미 시중에 다양한 제품으로 나와 있다. 태양광 패널 및 인버터 제조사, 발전용량과 규모, 설치 방식에 따라서 그 비용의 폭은 20만 원 선에서 900만 원 선까지, 상당히 넓게 분산되어 있다. 제품을 선택하면 전문 시공업체에 의뢰하여 베란다에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시간은 일반적으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가 소비된다. 제품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AS기간을 보장하고 있으니 제품과 시공 업체를 선택할 때 이점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비교해서 선택하도록 하자.

3. 베란다 태양광 발전량

베란다 태양광 발전기로 과연 얼마만큼의 전력을 생산해 낼 수 있을까. 300W 규모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을 때, 한 달 생산되는 전력은 평균 25~30KW라고 한다. 이는 국내 가정의 월평균 전력 소비량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한 달 약 1만 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양이다. 만약 누진세 영향을 크게 받는 경우라면 그 금전적인 혜택은 더욱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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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부 지원금

서울시를 비롯한 지 자체에서는 일반 가정에 태양광 모듈과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별로 그 지원 금액과 규모, 지원 조건이 모두 다르니 해당 관청 담당 부서에 문의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대략적인 개인 부담금은 10만 원에서 25만 원 사이라고 예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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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태양광 설비의 수명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태양광 설비는 대략 10년에서 15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어떤 회사의 어떤 모델을 어떤 방식으로 설치하는지에 따라서,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서 수명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 국내 평균 전기 소비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구 기준으로, 약 5년 동안 보급형 태양광 발전기를 사용했을 때 설치 비용을 회수한다고 보면 된다. 국가 보조금을 받는다면 그 기준은 2년 전후로 낮춰질 수 있다.

6. 전기 생산을 위한 기본 조건은?

똑같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고 해서 모든 집에서 똑같은 양의 전력이 생산되지는 않는다. 정남향에서 10~20도 서쪽으로 기울어졌을 때 하루 전력 생산량이 가장 높다고 한다. 낮 기온 25도에서 100%로 생산되며, 이보다 온도가 높아질 경우 오히려 발전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조량이 높은 한여름이라도 온도 때문에 발전량이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봄과 가을에는 온도가 이상적이지만 일조량이 떨어지며, 겨울에도 온도와 일조량 때문에 생산량이 많지 않다. 이런저런 기후 조건을 고려하면, 평균적으로 4월과 5월에 생산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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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떤 절차로 설치할 수 있을까?

공동 주택 베란다에 태양광 설비를 시공하고 싶다면, 우선 아파트관리 사무소에 문의하고 주민회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특히 베란다 외부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 베란다에 일부 그늘이 생길 수밖에 없는 아래층 주민과, 눈부심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위층 주민의 동의가 필요하다. 눈부심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발전 설비는 모듈 표면에 반사 방지 코팅 기술을 접목해 반사율을 최소화한다. 일반적인 외장 유리보다 반사율이 낮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니 거부감을 가지는 위층 거주자와 합의해서 해결하길 권한다. 

관리 사무소와 주민회에서 문제가 없다면 소재지 구청, 담당 부서에 문의하여 지원금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발전 설비 모델은 대형 가전제품 마트에서 쉽게 비교해볼 수 있으며 설치 업체는 구매한 매장에서 직접 의뢰할 수도, 별도로 시공 업체만 알아볼 수도 있다.

8. 단점과 주의해야 할 점은?

지자체에서 지원해 주는 것은 분명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에 한한다. 그것이 고장 나거나 이전해야 한다거나, 나아가 폐기해야 할 때는 개인이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베란다 외부에 설치하는 기물인 만큼, 비가 올 때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태풍으로 인해 일부가 파손되거나 추락할 경우 그 손해에 대한 배상은 개인의 몫이다. 만약 고층 아파트에서 태양광 패널이 추락한다면 재물 손상이나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때 그 민, 형사상의책임을 개인이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상 안정성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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