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를 위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집

Haewon Lee Haewon Lee
Hedgerows, Trewin Design Architects Trewin Design Architects Casas modernas: Ideas, imágenes y decora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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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라는 직업을 떠올리면 잘 꾸며진 방에 갖가지 자료들을 놓아두고 좋아하는 차 한잔을 마시며 일을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회사에 출퇴근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작업 모습을 보여주는 프리랜서에게는 집이 곧 회사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떻게 인테리어하느냐가 중요해진다. 집인 만큼 마음껏 자신 마음대로 자신의 일터를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지만, 동시에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여기 그런 프리랜서와 혹은 집에서 무언가 작업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집이 있다. 영국의 TREWIN DESIGN ARCHITECTS가 지은 이 집은 일하는 공간과 생활하는 공간을 적절히 분리하면서도 집 안 곳곳에 아이디어가 필요한 이들에게 영감을 부여할 만한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자신 직업의 일이 아니더라도 나만의 작업 공간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여기 지금 소개할 이 집에 주목해보자.

자연과 함께 하는 외관

높지 않게 작은 규모의 공간들을 이어서 만들어 놓은 듯한 외관은 외부 풍경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자동차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잘 다져진 집 주위의 땅은 집과 외부 공간을 분리시키는 효과도 갖췄다. 그레이 색상으로 튀지 않고 차분한 이미지를 갖춘 외관은 채광도를 생각해 창문들의 위치를 적절히 배치시킨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햇볕이 따스한 거실

집 안으로 들어가 보면,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 들어와 있는 거실이 보인다. 집 외관과 마찬가지로 그레이 색상의 소파를 두어 집 안에도 차분한 이미지를 들여놓았다. 또한, 적절히 우드를 사용하여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천장이 기울어졌으므로 중앙등을 사용하기보다는 레일등을 간접조명으로 사용하였다. 화이트 색상의 벽에 액자를 달아 놓아 단조로움을 제거한 점도 센스 있다.

환한 오픈 주방

주방은 위쪽으로 있어야 할 수납장을 전부 제거해 넓고 환해 보이도록 했다. 위쪽으로는 거실과 마찬가지로 레일등을 달아 두었으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일랜드 식탁 위에는 조명을 더 두어 실용성을 높였다. 수납공간은 길고 넓게 배치된 조리대 아래쪽과 아일랜드 식탁 아래쪽에 들어갔다. 주방 역시 단조로운 화이트 색상 벽에 작은 액자를 소품으로 걸어두었다.

자연이 보이는 침실

생활공간과 분리되어 자연환경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된 침실은 거실과 마찬가지로 채광도가 아주 높다. 단조롭지 않도록 패턴이 있는 커텐을 사용하였으며, 커텐과 비슷한 느낌의 침대보를 사용해 통일감을 주었다. 침대 옆쪽으로는 낮은 수납장을 두어 실용성을 갖췄다. 이 방도 마찬가지로 천장이 비스듬하기 때문에 중앙등 대신에 레일등을 사용하였다. 천장이 높은 이 방에는 서재 공간이 숨어 있는데 그것을 보기 위해서 위층으로 가보자.

복도 벽과 계단

숨겨진 공간을 둘러보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복도로 가보면 복도 벽에 가득히 걸려진 액자들이 보인다. 갖가지 액자들로 채워진 이 복도 벽은 아이디어가 샘솟는 프리랜서들을 위해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계단은 우드로 심플하고도 아늑하게 구성했다. 난간을 답답하지 않게 구성해 두어 좁은 계단을 환하고 넓어 보이도록 신경 썼다. 

서재 및 사무 공간

계단을 올라와 보면, 방금 봤던 침실이 아래로 보이는 복층 구조의 서재 및 사무 공간이 나타난다. 침실의 채광도를 고스란히 들여놓은 이 공간은 작지만, 짜임새를 갖췄다. 낮은 한쪽 벽면에 맞게 짜여진 책장과 맞은 편에 구성된 심플한 책상 그리고 쉬면서 정보를 찾을 푹신한 소파까지 완벽한 사무 공간이 만들어졌다. 작은 조명들을 빌트인 해두어 실용성을 높인 이 사무 공간은 유리문을 시공해 두어 답답하지 않도록 완성했다.

다락방 서재

비스듬한 천장 덕분에 위층에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 하지만 그러한 공간 역시 똑똑하게 살려낸 점이 이 집의 매력이다. 작은 공간을 다락방으로 만들어 필요한 정보와 자료들을 찾아볼 수 있는 작은 서재를 만들었다. 낮은 공간인 만큼 높이가 낮은 책장들을 넣어두고 작은 조명을 빌트인 해두어 아늑한 다락방 같은 서재를 만들어 냈다. 또한, 심심한 공간에 작은 액자와 소품들을 적절히 배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야외 공간

마지막으로 야외로 나와보면, 바깥의 푸릇푸릇한 자연을 보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집 구조 안에 폭 싸여 안정감이 더해진 이 공간은 집 안에서 일하는 이들이 머리를 식히며 쉴 수 있도록 한다.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를 위한 안성맞춤 야외 공간이 완성되었다.

집이 일터가 된다는 것은 출퇴근의 피곤함을 줄여주지만, 쉬는 공간과 일하는 공간이 구분되지 않는다는 피곤함이 생기게 한다. 그럴 땐 이 집과 같이 두 공간을 적절히 구분해 보자. 작은 복층이라는 공간만으로도 일과 휴식의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집에 일터를 꾸미기 위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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