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주택을 꿈꾸던 내 집으로. 세련된 흰색 작은 벽돌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답십리 주택, atelier mandlda atelier mandlda Casas modernas: Ideas, imágenes y decora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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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은 집에 살고 싶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집을 지어 소중한 가족과 매일을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날이 갈수록 집을 갖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그만큼 땅값은 턱없이 올라 토지를 매입하기도 어렵고, 아파트의 매매가도 비싸며 전세나 월세도 만만치 않다. 그러다 보니 근래 들어 주택, 아파트 등 삶의 터전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오늘 소개할 한 가정도 그렇다. 네 식구가 지낼 아늑한 보금자리와 작은 사무 공간을 포함할 수 있을 공간을 찾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아파트를 찾을 때 이 가정은 다가구주택들로 채워진 주택가의 한 오래된 주택을 선택했다. 공간을 경제적이면서도 알차게 채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해원하는 보금자리로 완성했으며 지층의 절반과 1층 공간은 임대할 수도 있게 되어 상당히 인상적이다. 비슷비슷한 주택들이 들어선 동네에 오래된 주택의 얼굴이 달라지니 자연스레 동네에 새로운 분위기와 함께 활력이 돌게 되었다. 세련되게 변신한 주택의 매력을 살펴보자. 

국내 Atelier Mandlda 에서 설계했다.

기본 건축 개요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들어선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주택이다. 대지 면적 79㎡ (23.88평)에 건축면적 38.76㎡ (11.72평)의 주택이며 기본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취한다. 시공은 건축물의 뼈대만 그대로 두고 나머지 노후화된 부분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존의 붉은 벽돌에 외부용 수성페인트와 갈바 철판 코팅을 이용해 새롭게 변신시켰다. 벽돌의 느낌까지 있는 흰색의 세련된 외관으로 완성됐다.

개조 방향

주어진 대지의 면적이 크지 않기 때문에 공간의 곳곳에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공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요소를 만드는 게 중요했다. 기존의 대문을 제거하고 외부 계단과 옥탑에 더했던 무리한 증축 부분을 제거했다. 그렇게 되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관이 될 수 있었고,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지상층의 절반은 건축주 부부가 사용할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과 옥탑 부분을 가족의 생활 공간으로 채우는 방향으로 개조했다. 이제 실내를 살펴보자.

거실

기존의 오래된 주택 내부에는 거실 공간이 따로 없었다. 주방도 너무 좁았기 때문에 개조하면서 주방을 넓힘과 동시에 벽을 옮겨 작은 방을 줄이고 거실을 만들었고, 현관을 외부 계단 공간으로 끌어내 최대한 공간을 활용했다. 작은 수납장 위로 TV를 올렸으며 벽 상단에 선반을 설치해 책과 앨범을 수납했다.

다이닝 룸

거실의 맞은편은 다이닝 룸이다. 목제 식탁을 두었고 빨간색과 검은색 철제 의자를 두어 세련된 감각을 선보인다. 검은색 금속 덮개의 조명이 식탁을 밝히며 식탁이 기댄 벽 상단에도 목제 선반을 두어 수납이 가능하게 했다. 왼쪽으로는 큰 창을 내어 풍부한 햇볕이 실내로 들어올 수 있게 했으며 오른쪽으로는 주방 공간이 연결된다.

주방

유지와 관리가 수월할 타일 벽 위로 목제 선반을 설치해 접시와 유리잔을 수납했다. 그 밖에 수저와 작은 조리기구는 철제봉에 거는 형식으로 수납했다. 깔끔하다.

욕실

주방의 벽과 같은 재질, 색감의 타일로 욕실 벽도 시공했다. 가장자리를 목제 판으로 두른 거울을 달아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유리 가벽을 통해 목욕 공간과 세면 공간을 구분하고 있다. 작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의 욕실이다.

서재

지상층의 절반은 건축주 부부의 서재이자 사무 공간이다. 공간의 중앙에는 심플한 탁자를 두고 탁자 주변으로 소파와 의자를 두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 위로 철제 덮개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공간의 한쪽에는 책상을 두어 사무를 볼 수 있게 했다. 창문이 크게 나 있어 햇볕을 받으며 사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다. 건축주의 성향이 잘 드러나는 인더스트리얼 감각의 사무 공간으로 인상적이다.

옥상 테라스 공간

옥상에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바깥 공기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차를 마실 수도 있는 여유로운 테라스 공간을 만들었다. 검은색 철제 난간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되 시야를 완전히 막지 않아 환하고 개방적인 분위기다.

또 다른 주택 내부 디자인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구산면이라는 작은 마을의 한 주택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밝고 기분 좋은 환함이 있는 실내이며 중정을 중심으로 실내의 공간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주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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