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풀어내는 실내 Game room(놀이방) 디자인

Jihyun Hwang Jihyun Hwang
РЕЗИДЕНЦИЯ "Витенево"., Y&S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 Y&S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 Salas multimedia clási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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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스트레스는 무조건 현대 사회의 산물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다른 이름으로 불렸을 뿐 늘 인간의 심리상태에 큰 영향을 줘왔다. 인류는 그 시작이 언제였는 지 알 수 없던 그때부터정도와 종류의 차이는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에 해롭다는 것은 진작에 밝혀져 아주 오래전엔 국가 차원에서 국민의 울분을 풀어주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국가 전체가 농사를 지으며 살던 조선 시대 때로 가보면 지금의 사회보다 더 많은 축제가 있었다.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겼고, 집단이 만나 할 수 있는 놀이도 많이 만들어 함께 웃고 떠드는 즐거움을 낙으로 삼았다. 놀이란 그런 것이었다. 고된 농사일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였고, 현실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수단이 바로 놀이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더 복잡해지고 더 많은 것들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더 많은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을 것은 너무 당연하기 때문이다. 적당히 노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맺힘을 풀어내는 것은 중요하다. 좀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는 것은 더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국내에는 아직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내 집에 오로지 놀기 위한 놀이방을 의도적으로 설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어린아이를 위한 놀이방이 아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내 마음 속 스트레스를 풀고 꿈과 이상을 다시 한 번 다짐할 수 있는 놀이 공간, 이번 기사글에서는 다양한 게임방을 소개한다.

이탈리아 오픈 사무실 – 1

이탈리아의 Tommaso Giunchi Architect  에서 설계한 사무실이다. 보통 사무실 하면 공간별로 벽을 둔 다소 차갑고 무거운 분위기를떠올리지만 이 사무실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전반적으로 밝고 열린 공간을 표현해내려 했고, 사진 속 공간과 같이 동료와 함께 틈틈이 일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사진 속에는 바닥에 검은색과 흰색의 직사각형을 연이어 그려 체스판을 표현해냈다. 보통 체스판의 백배는 클 듯한 크기로 표현해낸 것은 단순히 눈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직접 체스를 들고 놀며 웃을 수 있는 여유가 담겨 아주 흥미롭다. 체스판 위 천장에는 거울을 설치해 자신이 어떻게 체스를 풀어나가고 있는지 틈틈이 확인해 볼 수도 있고, 멀리서 볼 때는 시각적으로 더 흥미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해져 일거양득의 디자인이다.

이탈리아 오픈 사무실 – 2

누가 사무실에서 자전거와 킥보드를 탈 수 없다 했는가. 사진 속 공간은 앞서 소개한 사무실의 다른 놀이 장소다. 공간의 중간을 비어내고 바닥에 2차선 도로를 스티커로 표현해냈다. 공간의 양쪽 끝으로는 킥보드와 자전거를 두어 누구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또 동시에 누군가와 부딪힐 염려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디자인했다. 눈길을 끄는 인상적인 사무실 디자인이다.

네덜란드 농가

농가라는 사실을 전혀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전혀 다른 인테리어공간을 선보인다. 네덜란드의 Decoussemaecker Interieurs 에서 디자인했다. 농사일은 예나 지금이나 몸이 고된 일 중 하나다. 하지만 그래서 주변 이웃과의 왕래가 잦은 일이기도 하다. 주변 이웃이 많이 찾는 농가로 현실과 전혀 다른 게임 공간에서 당구도 치고, 술도 마시고, 다트로 날리고 게임도 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탈리아 별장

조명의 단아함에서부터 느껴지는 클래식한 공간으로 이탈리아 Roberto Straccia Studio 에서 설계했다. 공간을 놀이기구로 가득 채우지 않아 어느 정도 빈 듯한 느낌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공간의 중앙에 당구대를 두고 오른쪽으로는 잠시 쉴 수 있는 소파를 두었다. 또한 운동기구도 적절히 배치해 두어 건강함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영국의 클래식한 디자인

영국의 Y&S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 에서 디자인한 공간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바로크 시대의 건축물 실내를 보는 듯한 클래식함이 있다. 벽돌벽을 이용해 놀이 공간과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적절히 분리해낸 점도 흥미롭다. 놀이 공간에는 무거운 느낌의 카펫 위로 당구대를 두었고 곳곳에 조명을 두어 환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국내 가능 공간

국내에서는 아직 놀이 혹은 게임만을 위한 공간에 익숙지 않다. 아직은 새로운 인테리어 동향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다. 그래서 그런 공간으로도 가능하게 연출될 사례를 소개한다. 사진 속 공간은 제주도의 한 빌라로 그 중 미디어룸으로 설계된 방이다.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고, 앞서 소개된 사례들처럼 개인이 좋아하는 놀이나 운동 기구를 두고 건전하게 몸과 마음의 맺힘을 웃음으로 풀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될 수도 있다. 따뜻한 햇볕이 나무 벽 사이로 따뜻하게 들어와 (주) 이지테크 에서 설계 시공한 대리석 바닥 위로 한 번 더 반사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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