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주택을 위한 세대교체 프로젝트

J. Kuhn J. Kuhn
Reforma integral de piso, Intra Arquitectos Intra Arquitectos Livings modernos: Ideas, imágenes y decora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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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오래된 낡은 주택들은 새로운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는 맞지 않는 구조와 흉물스러운 것은 물론 안전에 위해가 될 정도로 낡은 건축 자재들이 문제가 된다. 즉, 실내 인테리어나 스타일링을 하는 규모가 아닌 전체 구조를 바꾸고 대부분의 건축 자재를 교체하는 재건축 수준의 리모델링이 요구될 수 있다. 

리모델링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할지 중구난방 계획에 머리는 점점 더 복잡해지기 일쑤. 이럴 때는 기존의 다양한 재건축 사례 중에서 내 집에 맞는 프로젝트를 찾아 비교해 보며 하나씩 차근차근 윤곽을 잡아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은 스페인의 건축가 INTRA ARQUITECTOS에서 진행한 오래된 주택 재건축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오래되어 낡고 지저분한 모습을 벗어버리고 완벽하게 변신한 모던 주택. before&after 사진을 함께 살펴보자.

before 낡고 어두운 실내 공간

오래된 주택들의 특징은 천장이 낮고 각 공간들이 좁은 규모로 나뉘어진다는 점이다. 단열 기술이 떨어지던 과거에는 주택 전체의 에너지 소비율을 낮추기 위해 이런 구조를 자주 활용했었다. 과거에는 효율적이었을지 모르지만, 현재의 시각으로 이 사진을 보면 어둡고 답답한 구식 주택일 뿐이다. 건축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전체적인 기본 골격을 바꾸고자 했다.

before 불편한 동선

앞서 살펴 보았듯, 이 집의 가장 큰 단점은 각 공간이 좁은 규모로 나뉘어진 다는 것이었다. 마치 개미굴처럼 한 방에서 다음 방으로 이어지고 또 문을 통해 이동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동선이 불편한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시야가 좁을 수 밖에 없었다.

before 좁고 어두운 복도

리모델링 전, 각 공간을 연결하는 복도는 좁고 어두워 마치 긴 터널을 지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명도가 낮은 전등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습하고 음침한 분위기에 괜시리 어깨가 움츠러드는 기분이다. 

실질적으로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고 미관상으로도 좋은 상태는 아니었기에, 그저 전체 면적을 잡아먹는 비효율적인 공간이었다.

after 탁 트인 실내 구조

예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가 놀랍다. 가장 큰 변화는 완전히 새롭게 바뀐 전체 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작은 공간이 이어지는 예전의 구조 대신 넓게 탁 트인 거실과, 거실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떨어져 배치된 각 공간을 볼 수 있다.

거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에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매치가 중심이 되는 모던 스타일로 꾸몄다. 다양한 조명을 활용해 전체 공간의 입체감을 살리고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를 선택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after 오픈형 주방

주방은 거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오픈형으로 설계했다. 거실과 완전히 트여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조리대에서 이어지는 바 식탁과 나란히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리 공간이 노출되는 부담감은 적으면서 편안하게 한 흐름 안에 놓이게 된다.

after 바 식탁

건축가는 다이닝룸과 거실, 주방을 함께 배치하기에는 좁은 면적을 고려해 조리대에서 연결되는 바 식탁을 선택해 식사 공간을 구성 했다. 위치 상 거실과 주방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온 가족을 위한 멀티 공간이 되기도 하는 포인트 장소이다.

특별한 날을 위한 홈 바 인테리어. 공간 선정부터 조명까지, 다양한 홈 바 연출법을 여기에서 소개한다.

after 넓고 짧아진 복도

좁고 길었던 복도는 리모델링을 통해 효율적인 동선을 완성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길이가 짧고 시선이 트여있기 떄문에 답답한 느낌은 사라지고 밝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복도에서 거실, 현관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출입문이 사라진 것도 분위기를 전환하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게 한 몫했다.

after 우아한 스타일의 침실

침실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커튼과 조명의 조화에 있다. 크고 밝은 메인 조명 보다는 은은한 명도의 사이드 조명을 선택하고 무늬가 있는 커튼에 흘려보내듯 비춤으로써 우아한 빛물결을 그려내도록 연출했다. 전체 톤은 다운시키고 곡선이 있는 가구를 주로 활용했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공간보다 우아한 매력이 특히 돋보인다.

after 효율적인 공간 활용

버려지는 자투리 공간이 많았던 낡은 주택. 하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전체적인 구조를 바꾸고 시야를 넓히면서 공간 효율성을 크게 늘렸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비록 작은 구석이지만, 선반과 안락 의자를 놓는 것만으로도 아늑한 휴식처가 탄생했다. 의자 정면이 거실로 트여있기 때문에 어둡고 답답한 느낌 없이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안의 작은 힐링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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